22일 진행된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식에 (오른쪽 두번째부터)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등이 참석했다.ⓒ한국장애인개발원

경기도 발달장애인 4만 3천여 명의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연계할,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수원에 문을 열었다.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강원도, 전라북도,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전라남도에 이은 전국 열두 번째다.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지난해 11월 시행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경기도가 국고와 지자체 예산 각각 2억 3천 5백만 원씩 총 4억7000만원을 투입해 설치됐다.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중앙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설치되어 있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위탁운영하며 개인별지원팀, 권익옹호팀, 운영지원팀 3개팀으로 꾸려진다.

경기도에는 2015년 12월 기준 총인구 1252만 명 가운데 등록장애인 51만288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8.5%에 해당하는 4만3563명의 발달장애인(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이 있다.

장애인 관련 기관으로 2015년 12월 기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93개소(근로사업장 14, 보호작업장 79) 있으며, 장애인거주시설 88개소(지적장애인시설 31,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5, 단기거주시설 25, 공동생활가정 95),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 208개소(장애인복지관 33, 주간보호시설 103, 이동지원센터 31, 수화통역센터 32, 점자도서관 5),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1개소가 있다.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의 전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재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장애인 관련 기관으로 서비스 연계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인 지원 등 권익옹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황화성 원장은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 맞춤형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데서 더 나아가 지역 내 서비스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려 한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장애인단체,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등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류하며 발달장애인 지원정책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삼성과 공동으로 개발, 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앱이 설치된 태블릿피씨 17대를 한국장애인개발원에 전달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향후 전국 17곳의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로 보급, 발달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보조기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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