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장애인에게 전문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택시운전원으로 취업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1일 도에 따르면 올해 신규 사업으로 1억원의 예산을 투입, ‘장애인택시운전원 양성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참여 장애인 모집에 들어갔다.

모집기간은 연중 수시로 경기도에 주소를 둔 만 20세 이상, 운전경력 1년 이상의 장애인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사업 참여자에게는 택시면허취득에 필요한 비용과 택시회사 면접 등의 취업 알선을 지원한다. 또 채용이 확정된 장애인에게는 운전연수와 차량개조, 수입저조가 예상되는 운행 초기 3개월의 사납금 일부를 지원한다.

참여에 대한 상담 및 신청은 사업수행기관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고용지원팀(031-252-7723)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는 지난해 수원권역을 중심으로 장애인택시운전원 양성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이 결과 12명이 택시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이 가운데 4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둬 올해 경기도 전역에 사업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도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와 협력해 택시운전원으로 일하고자 하는 장애인을 찾아내는 한편, 택시업계에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성공사례 전파 등을 통해 장애인고용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강윤구 경기도 사회적일자리과장은 “장애인택시운전원 양성사업이 장애인에게는 일자리를, 택시운전원 모집이 어려운 택시업계에는 인력을 공급하는 상생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이 장애인에게 새로운 취업 블루오션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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