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지역 특수학교 개교를 촉구하는 모습.ⓒ경기북부특수학교설립촉구연대

한국장애인부모회 양주지부 등 7개 단체가 모인 경기북부특수학교 설립촉구연대가 9일 경기도교육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특수학교 설립을 촉구했다.

현재 경기지역 특수학교는 남부지역에 22곳 북부지역에는 9곳만이 운영되고 있다. 더욱이 9곳의 경우에도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 등 대부분이 경기서북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기북부 지역인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지역의 특수교육은 의정부 지역의 특수학교 1개소에 의지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의정부 인근지역의 장애학생들이 의정부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의정부에 살고 있는 장애학생도 다른 지역의 특수학교를 다녀야 하는 현실이 되고 있는 것. 더욱이 양주에서 의정부 송민학교나 서부 파주 새얼학교로 등하교를 하는 장애학생들은 긴 거리 때문에 통학버스를 2시간 이상 타야한다.

이에 연대는 지난 4월부터 경기북부지역의 1500여명의 장애인 교육권 확보를 위해 2017년까지 양주에 특수학교 개교할 것과 포천지역에 특수학교설치계획을 수립요구를 위한 5000여명의 시민서명을 교육청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교육청은 양주옥정지구에 학교위치만 선정한 상태며 오는 2018년 개교 목표를 두고 있다. 하지만 이는 오는 12월 교육자원부의 투자심의를 통과해야 가능하며, 개교 약속이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

연대는 “앞서 의정부에 송민학교가 2010년 개교하기로 약속해놓고도 3년이 지나서야 2013년 개교한 사례가 있다”며 “양주시에 2017년까지 특수학교 개교를 할 것은 물론 개교까지 장애인 교육권 확보를 위해 특수학급이 부족한 만큼 대체시설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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