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스크린도어안전대책추진위원회 기자회견 모습.ⓒ파주센터

파주시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지역단체로 구성된 경의선스크린도어안전대책추진위원회가 지난 23일 파주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의선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달라고 촉구했다.

스크린도어는 승객의 안전 확보는 물론이고 차량강풍 방지와 방음·방진 효과를 통하여 승강장의 쾌적성을 유지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이점이 많아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하지만 설치율은 저조하다. ‘전국 지하철 및 국철 스크린도어 설치 분석자료’에 따르면, 국철 구간 중 경의선은 총 22개 역사 중 4곳이 설치돼 18.2%에 불과하다. 다른 구간과 비교해 가장 저조한 설치율을 보여주고 있는 현실.

그럼에도 코레일 측은 고가의 설치비에 따른 예산 부족이라는 이유로 설치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

이날 대책위 관계자는 “예산이 없다는 핑계로 시민의 안전을 등한시 하는 것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한 사람으로써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최근 연이어 발생되는 사고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예산확보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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