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금촌점에 설치된 장애인화장실(사진 위)과 운정행복센터 2층 장애인화장실(사진 아래) 모습. ⓒ파주자유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파주시 메가박스금촌점 및 운정행복센터의 장애인화장실 편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자유로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이강천, 이하 자유로IL센터)는 4일 중증장애인의 권익옹호 활동의 일환으로 메가박스금촌점 및 운정행복센터를 방문해 점검한 결과를 밝혔다.

자유로IL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개관한 메가박스금촌점의 경우 장애인화장실이 계단 위에 위치해있어 장애인 등 보행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없었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유도 블록의 부재와 점자의 위치가 부적절했으며 장애인화장실이 남·여 분리돼있지 않았다.

파주시 운정동에서 가장 큰 관공서인 운정행복센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장애인화장실이 청소도구보관함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고, 설령 접근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편의시설이 부족해 실제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자유로IL센터 관계자는 “제대로 된 심사 없이 영화관 건설을 허가내고, 관리 없이 관공서를 운영하는 파주시의 행태에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장애인당사자를 포함한 편의시설 조사팀을 꾸려 파주시 내 영화관 편의시설과 주민센터의 장애인화장실 편의를 전면 재조사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