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동 복지체육센터 전경. ⓒ박종태

최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 주민 숙원사업이던 ‘대부동 복지체육센터’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부동 복지체육센터는 총사업비 266억원이 투입돼 지하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수영장, 잠수풀,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축구장, 테니스장, 미로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지난 2018년 7월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본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본인증은 공사 준공 혹은 사용 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 우수 ,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지난 1일 안산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원 2명과 함께 대부동 복지센터 운영을 맡고 있는 안산도시공사 직원 안내를 받아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주차장에서 출입문으로 올라가는 길에 경사로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주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출입하는데 불편이 없다.

주출입문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 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1층 안내데스크는 한쪽의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하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1층 수영장은 전국 대회 규모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 않았지만, 이동식 입수 리프트가 마련돼 있었다.

또한 별도로 마련된 남녀장애인가족 탈의실의 옷장에는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문제가 없다.

수영장 남녀가족도우미 샤워실에는 대변기가 설치됐으며, 샤워용 의자가 벽면에 양호하게 설치됐다. 하지만 샤워기의 높이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았고,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2층 다목적체육관 단상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접근이 편리하도록 경사로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대부동 복지체육센터 주차장에서 출입문으로 올라가는 길에 경사로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대부동 복지체육센터 주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출입하는데 불편이 없다. ⓒ박종태

대부동 복지체육센터 1층 안내데스크는 한쪽의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하다. ⓒ박종태

대부동 복지체육센터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대부동 복지체육센터 1층 수영장은 전국 대회 규모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 않았지만, 이동식 입수 리프트가 마련돼 있었다. ⓒ박종태

대부동 복지체육센터 1층 수영장에 별도로 마련된 남녀장애인가족 탈의실의 옷장에는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문제가 없다.ⓒ박종태

대부동 복지체육센터 수영장 남녀가족도우미 샤워실에는 대변기가 설치됐으며, 샤워용 의자가 벽면에 양호하게 설치됐다. 하지만 샤워기의 높이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았고,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박종태

대부동 복지체육센터 2층 다목적체육관 단상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접근이 편리하도록 경사로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