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미니어처빌리지 전경. ⓒ박종태

경기도 오산시 ‘오산미니어처빌리지’가 오는 10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오산미니어처빌리지는 사업비 180억을 들여 부지면적1만1965㎡, 건축면적,3,5218㎡, 지하1층-지상1층 규모로 지어졌다.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시작으로 유라시아 횡단철도를 따라 만나게 되는 세계의 평화축제를 주제로 구성됐다.

더욱이 지난 8월 27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획득했다,

1일 오산미니어처빌리지를 방문,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건물 주출입구 및 관람 후 나가는 후문 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 여닫이문과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각가가 설치돼 있다.

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후문 출입문 앞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가 완만하게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1층 안내데스크의 안쪽에는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지하1층 셔클영상관 입구 계단 옆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가 설치됐으며, 내부에는 장애인좌석이 마련돼 있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지하1층과 지상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 첫 번째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기 불편하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오산미니어처빌리지 관계자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노력했다”면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불편한 사항은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산미니어처빌리지 주출입구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오산미니어처빌리지 후문 출입문 앞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가 설치됐다. ⓒ박종태

오산미니어처빌리지 1층 안내데스크의 안쪽에는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박종태

오산미니어처빌리지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오산미니어처빌리지 지하1층 셔클영상관 에는 장애인좌석이 마련돼 있다.ⓒ박종태

오산미니어처빌리지 지하1층에는 과거 산턱 달동네 모형이 설치돼 있다. ⓒ박종태

명동성당 미니어처. ⓒ박종태

오산미니어처빌리지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오산미니어처빌리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