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역 2번 출입구는 공사 중에 있어 이용을 할 수 없다. ⓒ박종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인 하남선이 지난 27일 착공 6년 만에 전면 개통했다.

서울시가 시민 편의를 위해 지난해 8월 8일 지하철 5호선 미사역, 하남풍산역 등 2개 역을 우선 개통한대 이어 27일 첫차 오전 5시 30분부터 지하철 5호선 연장 전구간을 전면 개통한 것.

지하철 5호선 연장(하남선) 구간은 상일동역을 기점으로 강일역을 거쳐 미사~하남풍산~하남시청~하남검단산역까지 총 연장 7.7㎞다.

개통 당일 강일역,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 3개 역사를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3개 역사는 공통적으로 승강장에 시각장애인 추락을 방지하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됐으며, 승강장에는 엘리베이터를 찾기 편리하게 네온사인으로 엘리베이터 위치를 안내해주고 있었다. 여기에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을 할 수 있는 플랩식개집표기가 넓게 1곳이 설치됐다.

■강일역=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로부터 2015년 6월 30일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본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본인증은 공사 준공 혹은 사용 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우수·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강일역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고덕로 교차점 지하에 건설됨에 따라 1-4번 맞이방이 반으로 나누어져 맞이방 통로가 길게 떨어져 설치됐다.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을 하도록 1-2번, 3-4번 맞이방에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각 2대씩 총 4대가 설치됐다. 또한 맞이방에서 외부로 나아가는 1-4번 출입구에는 엘리베이터가 각 1대씩 총 4대가 설치됐다.

엘리베이터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버튼,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강일역사 내 계단에는 양쪽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특히 맞이방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는 장애인만이 아닌 유아를 동반한 고객 등도 이용할 수 있는 가족화장실이 마련돼 있어 이용 대상자가 많아지는 만큼 비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어 선택권에 제약이 따르는 장애인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가족화장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용이 편리하다.

내부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지 않았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 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하남시청역=LH로부터 2018년 12월 17일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최우수등급을 받았으며, 본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하남시청역은 지하에 건립됐으며, 출입구는 6곳이다. 맞이방에서 1, 2, 3번 출구가 2곳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맞이방에서 한층 더 올라가 외부로 나갈 수 있도록 구조다.

엘리베이터는 맞이방과 승강장 연결 2대, 맞이방에서 외부로 연결 2대 등 총 4대가 설치됐다. 엘리베이터에는 점자버튼이 설치됐으며, 앞바닥에 점자블록도 양호하게 설치됐다.

역사 내부 계단에는 계단에는 양쪽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맞이방 내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용이 편리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지 않았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 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하남검단산역=LH로부터 2015년 12월 16일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본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하남검단산역은 지하에 건립됐는데 엘리베이터가 맞이방과 승강장 연결 2대, 맞이방에서 외부로 연결 2대 등 총 4대가 설치됐다. 엘리베이터에는 점자버튼이 설치됐으며, 앞바닥에 점자블록도 양호하게 설치됐다.

하남검단산역사 내 계단에는 양쪽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맞이방 내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지 않았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 표지판, 앞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강일역 맞이방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는 장애인만이 아닌 유아를 동반한 고객 등도 이용할 수 있는 가족화장실이 마련돼 있어 이용 대상자가 많아지는 만큼 비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어 선택권에 제약이 따르는 장애인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박종태

강일역 가족화장실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박종태

강일역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 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하남시청역은 지하에 건립됐으며, 출입구는 6곳이다. 맞이방에서 1, 2, 3번 출구가 2곳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맞이방에서 한층 더 올라가 외부로 나갈 수 있도록 구조다. ⓒ박종태

하남시청역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지 않았다. ⓒ박종태

하남시청역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 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하남검단산역 승강장에는 시각장애인 추락을 방지하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됐으며, 승강장에는 엘리베이터를 찾기 편리하게 네온사인으로 엘리베이터 위치를 안내해주고 있었다. ⓒ박종태

하남검단산역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지 않았다. ⓒ박종태

하남검단산역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 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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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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