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는 수인산업도로 제일CC사거리(상록구 부곡동)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 주민들이 횡단보도를 이용할 때 사고 위험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26억원을 들여 육교를 설치해 개방했다.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불편 없이 이용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 등 편의 시설이 설치됐다. 또한 엘리베이터(승강기) 설치 공사는 막바지로, 내주 수요일이며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고 안산시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18일 방문했을 때 부분적인 문제점이 발견됐다. 엘리베이터 버튼 앞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입구 가운데에 설치된 것.
여기에 육교 위 엘리베이터 출입문 앞에 작은 배수로 2개가 설치됐는데 덮게가 없어 수동휠체어의 경우 앞바퀴가 빠질 위험이 있다.
육교 계단 손잡이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지판이 미설치됐다. 계단에 점형블록을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앞 점자블록을 버튼 앞으로 옮기고 배수로 덮게, 계단 손잡이 점자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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