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산업도로 제일CC사거리에 설치된 육교. ⓒ박종태

경기도 안산시는 수인산업도로 제일CC사거리(상록구 부곡동)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 주민들이 횡단보도를 이용할 때 사고 위험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26억원을 들여 육교를 설치해 개방했다.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불편 없이 이용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 등 편의 시설이 설치됐다. 또한 엘리베이터(승강기) 설치 공사는 막바지로, 내주 수요일이며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고 안산시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18일 방문했을 때 부분적인 문제점이 발견됐다. 엘리베이터 버튼 앞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입구 가운데에 설치된 것.

여기에 육교 위 엘리베이터 출입문 앞에 작은 배수로 2개가 설치됐는데 덮게가 없어 수동휠체어의 경우 앞바퀴가 빠질 위험이 있다.

육교 계단 손잡이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지판이 미설치됐다. 계단에 점형블록을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앞 점자블록을 버튼 앞으로 옮기고 배수로 덮게, 계단 손잡이 점자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일CC사거리 육교 양쪽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박종태

엘리베이터 버튼 앞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입구 가운데에 설치됐다. ⓒ박종태

육교 위 엘리베이터 출입문 앞에 작은 배수로 2개가 설치됐는데 덮게가 없어 수동휠체어의 경우 앞바퀴가 빠질 위험이 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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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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