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안산시 이장원 대중교통과장, ㈜휴먼케어(대표 한치영), ㈜경원여객(대표 민충기),(사)안산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권태익), (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산시지회와 함께 교통약자를 위한 테스트베드 현장시험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박종태

교통약자를 위한 버스승차지원기술 현장시험을 위해 지자체, 기업, 장애인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지난 22일 안산시 환경교통국 3층 회의실에서 ㈜휴먼케어(대표 한치영), ㈜경원여객(대표 민충기), (사)안산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권태익), (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산시지회와 함께 교통약자를 위한 “테스트베드 현장시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교통물류연구사업 중 “교통약자 보행지원시스템 개발”의 일환으로 공동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는 지역 소재 제조사인 휴먼케어의 버스승차지원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탑승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test-bed 현장시험이 원활이 이루어지도록 안산시와 경원여객은 노선버스 및 버스승강장 장소를 제공하고, 안산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산시지회는 교통약자의 현장체험과 이용자 만족도 모니터링 참여한다. 휴먼케어는 BIS(버스정보시스템)기술과 연계한 현장시험(field test)를 진행할 예정이다.

휴먼케어 한치영 대표는 “교통약자의 버스 승차서비스 개선을 위하여 지원되는 현장시험이 버스승강장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성공적인 테스트베드 현장시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안정성과 편의성이 검증되고 사업화가 이루어지면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버스승차지원기술에 대해 전국 최초 지자체 모범사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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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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