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를 맞은 11명의 어르신.ⓒ박종태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산시지회는 22일 오전 성포동 탐라한식뷔페에서 ‘제2회 안산시 장애인 합동 고희잔치’를 열었다.

고희잔치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고희연을 갖지 못한 11명의 지역 장애 어르신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김철민 안산시장, 전준호 안산시의회 의장, 경기지장협 김기호 회장 등 많은 내·외빈들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어르신들의 고희연을 축하해 줬다.

김철민 안산시장이 고희를 맞이한 어르신들에게 절을 하고 있다. ⓒ박종태

고희를 맞은 어르신들에게 선물을 전달되고 있다. ⓒ박종태

김철민 안산시장의 축사 모습. ⓒ박종태

고희연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어버이 은혜'를 합창하고 있다. ⓒ박종태

어르신들과 내외빈들이 고희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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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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