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아이스크림이 지난 1일 부라보콘 출시 52주년을 기념해 청각장애인 지원사업으로 사랑의달팽이에 후원금 5200만 원을 기부했다. ⓒ사랑의달팽이

해태아이스크림이 지난 1일 부라보콘 출시 52주년을 기념해 청각장애인 지원사업으로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에 후원금 52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박창훈 해태아이스크림 대표와 오준 사랑의달팽이 부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부라보콘이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CM송의 역할이 컸다. 해태아이스크림은 중독성 있는 CM송을 6월 국내 최초로 수어로 선보이며,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CM송’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청각 콘텐츠에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벽을 허무는 캠페인으로 이적, 이영현, 정은지 세 가수가 목소리가 아닌 수어로 노랫말을 표현했다.

캠페인 영상은 누적 조회수 약 420만 회를 기록하고, 긍정적인 댓글도 500건 이상 달리며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부라보콘은 캠페인을 진행하며 사랑의달팽이 로고가 삽입된 특별 한정판 패키지도 선보였다.

부라보콘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된 기부금은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청각장애인 지원사업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해태아이스크림 박창훈 대표는 “부라보콘 출시 52주년을 기념해 소비자들과 함께 뜻깊은 나눔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부라보콘을 사랑해주는 분들과 수어 CM송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랑의달팽이 오준 부회장은 “청각장애인도 함께할 수 있도록 제작된 수어 CM송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전달해 주신 기부금도 청각장애인 지원을 위한 일에 투명하고 꼼꼼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 지원으로 소리를 찾아주고, 청각장애인의 사회 적응과 대중의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2019년부터는 3년 연속 한국가이드스타가 개발한 투명성, 책무성, 재무안정성 등 비영리단체 평가 지표에서 최고점을 획득한 공익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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