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가 지난 18일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관리단체로 지정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관리위원회를 출범,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가 지난 18일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관리단체로 지정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관리위원회를 출범, 위원 위촉식을 갖고 정상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관리위원회 출범은 지난 6월 개최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회 결정에 따라 진행됐으며, 관리위원회 위원은 대한장애인체육회 ‘관리단체 운영규정’ 제7조에 따라 꾸려졌다.

위원장에는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위원에는 양충연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성재준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 유상철 전 국기원 운영처장, 한규학 경남태권도협회 회장, 박상만 대전태권도협회 실무부회장, 김성진 법무법인 베이시스 대표 변호사 총 7명이 위촉됐다.

앞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각종 분쟁과 규정 위반 사항 등과 관련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의 요청으로,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과 대한태권도협회(화장 양진방),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오응환)이 회동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조정원 총재와 양진방 회장은 장애인태권도협회 창립 주역인 오응환 이사장이 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되는 것을 추천했으며, 오응환 이사장이 이를 어렵게 수락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서 태권도진흥재단과 관리위원회에 대한 허위제보와 허위진정 등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정상화를 흔드는 어떤 행위에도 좌시하지 않고 세계태권도연맹과 대한태권도협회가 공동으로 강력히 대응하기로 뜻을 밝혔다.

오응환 위원장은 “지난 2020년 도쿄 패럴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장애인태권도 6개의 메달 중 대한민국은 동메달 하나에 그쳤다”며,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는 더 많은 메달로 국기 태권도의 자존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조속히 정상화돼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과 태권도 발전을 함께 이루는 것”이라며 “공공기관 장의 경험을 살려 한 치의 과오 없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앞으로 꾸려질 집행부가 운영을 잘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관리위원회는 위촉식 이후 대한태권도협회 회의실에서 제1차 관리위원회 회의를 갖고 실질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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