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회장 변승일)가 지난 3일 농아인의 날을 기념해 공군호텔 컨벤션홀에서 ‘제26회 전국농아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변승일 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장, 염민섭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해 약 1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대회를 통해 코로나 시대, 농인들이 겪어야 했던 고충에 대해 되짚어 보고위기 상황 속에서도 정부 브리핑 공공수어통역을 통한 정보접근권 향상을 이루어낸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농인들이 주체가 돼 코로나 이후 농인들의 삶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코로나 이후, 농인의 삶’이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기념식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농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수어통역·취업 및 고용·교육 등 다방면에서의 논의가 이루어졌다.
변승일 회장은 “코로나라는 세계적 재난은 농인의 삶에도 많은 변화를 일으켰으며 그중 하나는 정부 브리핑 공공수어통역의 시작이다. 이를 시작으로 농인을 배제하는 사회의 차별 등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시대 속 농인도 정보라는 바다에 뛰어들어 자유롭게 헤엄치고 충분한 정보권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장애인정책국장은 “올해로 26번째를 맞이한 전국농아인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앞으로도 농인들의 삶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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