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소외계층 미디어 포용 세부추진계획. ⓒ방송통신위원회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보급되던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TV가 올해부터는 전체 시각‧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확대 보급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지난 11일 ‘소외계층 미디어 포용 종합계획’를 추진하기 위한 2022년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추진계획에는 ‘소외계층 미디어 포용 종합계획’의 4개 추진과제별로 13개 세부 주요 내용에 대해 전년도 대비 27.5% 증액된 예산, 162.6억 원으로 사업을 확대해 시행한다.

먼저 장애인방송 고시 개정으로 한국수어방송 의무편성비율을 5%에서 7%로 상향하고 화면해설방송 재방송 편성비율을 30%에서 25%로 축소하는 등 시각‧청각장애인의 동등한 방송접근권 보장을 위해 나선다.

또한 장애인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비실시간방송(VOD)에서도 자막방송, 화면해설방송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지난해까지 지상파 4사를 지원해 왔으며, 장애인단체의 선호도, 시청점유율 등을 고려해 올해는 종편PP로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소득층을 중심으로 보급되던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TV를 올해부터는 전체 시각‧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확대한다. 또한 기존에는 지원TV를 일괄적으로 보급했으나 이용권 제공 등 개별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방식도 개선한다.

아울러 유료방송(IPTV)에 가입한 소외계층의 시청 편의를 위해 2020년도에는 KT, 2021년에는 SKB가 셋톱박스 장애인 특화기능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LGU+가 기능 개발에 참여한다.

한편 일상생활에서 새로운 디지털신기술에 대한 장애인의 접근성을 제고해 미디어복지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재난재해 시 장애유형에 따라 정보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재난정보전달서비스 플랫폼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AI인공지능 기반을 이용한 아바타 수어 생성시스템을 개발하고.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음성-자막변환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방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장애인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품질평가단’을 구성‧운영하고, 장애인방송 품질평가제도 방안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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