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애정상회의(Global Disability Summit)의 아시아지역 회의 포스터.ⓒ한국장애인연맹

한국장애인연맹(한국DPI)이 오는 16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IDA(국제장애인연합-International Disability Alliance)에서 주최하는 세계장애정상회의(Global Disability Summit)의 아시아지역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아시아지역 회의는 ‘COVID19 이후,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장애인 고용’을 주제로 ESCAP과 ILO의 발제를 시작으로 대만,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한국 등 국가들의 COVID19 상황에서의 장애인 고용 현황 등을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장애인 고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지역은 전 세계 장애인구의 절반이 넘는 약 6억 9000만 명이 살고 있지만, 이곳에 살고 있는 장애인들은 전통적인 장애에 대한 편견과 장벽으로 실업, 불완전 고용 노동시장 등 배제와 차별 속에서 살고 있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제27조는 근로 및 고용 조항을 통해서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장애인의 노동권을 인정”하고 있으며 “개발적이고 통합적이며 접근 가능한 노동시장과 근로환경 내에서 자유로이 선택하거나 수용한 직업을 통해서 삶을 영위할 기회를 가질 권리를 포함”하고 이러한 권리는 당사국이 “입법을 포함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의무화 하고 있지만 아시아지역 당사국들의 이행은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더구나 COVID-19 창궐 이후 장애인 고용 환경은 더욱더 열악해진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지적과 개선 방안 등이 이번 아시아지역 회의에서 심층적으로 논의된다.

이번 세계장애정상회의 아시아지역 회의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별자문 Angkie Yudista(앙키 유디스타)의 “코로나 시대의 장애인 고용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특별연설”을 시작으로 UN ESCAP(유엔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의 사회개발국 성평등 및 사회통합부 부장인 Cai Cai(쎄이쎄이), ILO(국제노동기구) 아시아태평양 사무소 시니어 전문가인 Jomi Simpson(조미 심슨)이 아시아지역 국가에서의 장애인 포괄적인 고용 및 고용현황을 발표한다.

두 번째 섹션인 토론에서는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장애인 고용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로 대만의 로이첸 교수, 방글라데시의 Iftekhar Mahmoud(이프테카르 마흐무드), 말레이시아의 Yeon Seww Lan(연 세우 란), 남용현 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촉진이사 등이 각 국가의 장애인 고용 제도와 문제점 및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장애인연맹 황광식 회장은 “ESCAP 및 ILO와 아시아지역의 각 국가별 장애인 고용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이후 장애포괄조치를 강화해 장애인의 생산적인 고용과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투자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이러한 노력들이 아시아 지역“장애인의 빈곤 해소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촉발될 노동시장 개혁 등이 장애인 고용의 주류화로 이어지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계장애정상회의-아시아지역은 참가 신청은 14일 자정까지 온라인 참가신청서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kOaPJilRMAr0yyTXttdEpHMJn_qP4qYH2KwnZfB0c5sEM-Q/viewform?usp=sf_link)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세계장애정상회의-아시아지역은 온라인 줌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국제수어통역, 동시통역 및 문자통역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연맹 dpikorea@dpikorea.org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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