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사진 왼)과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 이명호 이사장(오)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예탁결제원에서 진행된 휠체어 전달식 모습.ⓒ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은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의 후원으로 지체·뇌병변 장애아동 63명에게 맞춤형 휠체어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개발원은 지난 8월부터 대상자를 모집했으며, 1·2차 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이달 10일 최종 선정자를 발표했다.

올해 최종 선정된 장애아동 63명에게 맞춤형 휠체어를 개별 전달할 예정이며, 장애아동 특성 및 욕구에 따라 호흡기·위루관 거치대, 발 벨트 등을 추가 지원한다.

최경숙 원장은 “KSD나눔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장애 아동들의 접근권 향상과 자세변형을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휠체어를 지원해 주고 있다”며 “성인 중심으로 만들어진 일반 휠체어는 지체·뇌병변 장애아동들의 체간 유지에 어려운 만큼 이번 맞춤형 휠체어가 장애아동들의 이동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특수 제작된 휠체어를 지원받은 신지호(가명, 9세, 뇌병변장애) 군의 어머니는 “병원에 갈 때마다 아이를 안아서 이동하다 보니 손목, 허리 등의 통증에 시달렸는데, 이제 지원받은 휠체어를 이용해 좀 더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외부 활동에도 참여하며 많은 추억들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2012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지체‧뇌병변 장애아동에게 맞춤형 휠체어(1대당 약 200만원)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까지 10년간 총 383명의 아동에게 약 7억 2000만원 상당의 휠체어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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