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찾아 정책협약을 가졌다. ⓒ에이블뉴스

오는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장애인들과 만나 장애계가 제시한 의료·노동·교육 등 분야의 정책을 수용, 서울시장으로 당선된다면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19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를 찾아 정책협약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권은희 의원,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이규식 상임공동대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 김수정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안 후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장애인정책 11대 요구안이 담긴 협약서에 서명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구체적으로 ▲재난시대 장애인 지원체계 마련 ▲장애인 탈시설권리 보장 ▲최중증장애인 노동권 보장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 자립생활권리 보장 ▲장애인 평생교육권리 보장 ▲뇌병변장애인 의사소통권리 보장 및 종합지원체계 마련 ▲장애인 문화예술권리 보장 ▲발달장애인 권리 보장 ▲장애여성 권리 보장 ▲장애인 건강권 보장 등이다.

안철수 후보는 전달받은 장애인정책 11대 요구안에 대해 “포스트코로나 장애인 지원체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사회적 어려움을 견뎌내고 있는데 서울시장이 되면 장애인을 위한 포괄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19대 국회 때도 노력했던 장애인탈시설 문제가 잘되고 있지 않다. (서울시장이 되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는 장애인 탈시설 정책 추진을 행동으로 옮기겠다.”고 덧붙였다.

이동권 관련해서는 “지하철 승강기, 저상버스, 특히 마을버스의 저상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하겠다. 교육권, 정말 중요하다. 그런데 중증장애인들은 학교에 가기 힘든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차별받지 않고 마음껏 교육받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철수 후보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에 대해 많은 분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래서 혼자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도록 서울시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제안해 주신 정책들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장애인 건강권 관련해서 많은 장애인이 합병증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데 장애인주치의제도 활성화, 병원 접근성 보장 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19일 오전 11시 열린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정책협약식 전경.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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