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사회적 자리 만들기’ 사업 모습.ⓒ송파정신장애동료지원센터

송파정신장애동료지원센터가 한국장애인재단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정신장애인 사회적 자리 만들기’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신장애인 사회적 자리 만들기’ 사업은 지역사회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당사자가 직접 주도해 지역사회 내 사회적 자리를 만들고자 마련됐으며, 3월부터 12월까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15주간 동료활동교육과 실습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졌다.

특히, 사업은 당사자활동가인 김재완 활동가가 주도해 사업계획을 수정하고 매회기의 모임을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당사자가 주도했다.

영국의 조현병 당사자이자 Hearing Voices Movement 운동의 선구자인 Ron Coleman의 저서 ‘Developing Peer Support Workers’ 교재를 번역한 자료를 주교재로 활용해 ▲기획회의 ▲동료활동교육 ▲실력향상활동 ▲모임워크숍 ▲일자리지원 회의 ▲지역사회 관계맺기 등이 이뤄졌다. 사업에 참여한 당사자 6명 중 5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쾌거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업을 담당한 김재완 활동가는 “정신질환을 경험하는 것을 하나의 다양성으로 인식하는 기회”라고 설명하며 “비판하지 않고, 판단하지 않고, 충고하지 않는 등의 동료와의 관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과정”이었다고 전했다.

송파정신장애동료지원센터 신석철 센터장은 “예전부터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재단에서 소수인 정신장애인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에 당사자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넓히는 우산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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