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지난 13일 복지TV 채널을 통해 장애인 아고라 ‘랜선 청춘, 희망으로 통하다’가 성황리에 방영됐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이 지난 13일 복지TV 채널을 통해 장애인 아고라 ‘랜선 청춘, 희망으로 통하다’가 성황리에 방영됐다고 밝혔다.

제3회 장애인아고라 “랜선청춘, 희망으로 통하다!”에서는 2030 장애인 1인 크리에이터 유튜버 굴러라 구르님’(김지우 씨), 유튜버 ‘DEAFMOON’(최형문씨), 유튜브 '사이사이' 운영자 한혜경 씨, 한국장애인개발원 팟캐스트 ‘당장만나’ 진행자 최홍윤 씨가 참여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각자의 재능과 개성이 담긴 방송 콘텐츠 소개하고 일상 속 경험과 고민,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 그리고 각자가 꿈꾸는 희망찬 미래 등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나눴다.

유튜버 굴러라 구르님(김지우 씨)은 “장애인은 왜 우울하고 슬픈 이야기만 전해야 하나? 장애인이 아닌 평범한 스무 살 청춘으로서 소소한 일상을 영상으로 담아 전하며 소통하고 싶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며, “롤 모델이자 멘토가 돼주는 장애 여성이 많지 않은 현실에서 본인 채널을 비롯한 더 많은 커뮤니티가 형성돼 서로 고민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튜버 DEAFMOON(최형문 씨)은 “수어로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노래를 전할 수 있고 수어로도 강약과 감정을 전할 수 있음을 영상을 통해 알려주며 대중들이 수어에 대해 가진 고정관념을 깨는 데 앞장서고 있다”면서 “‘장애인이기 때문에 안 된다’고 미리 포기하지 말고 일단 해보면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가 열리게 되니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게 일이든 취미든 다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직업군에서 활동하는 장애인을 소개하는 유튜브 사이사이 채널의 한혜경 씨는 “네 손가락으로 실험하는 과학 선생님, 휠체어 타는 모델 너무 멋있지 않나요?”라며, “장애인에 암묵적인 편견을 깨고 앞으로 후배들은 새로운 꿈을 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개발원 ‘당장만나’ 팟캐스트 공동진행자 신홍윤 씨는 “여러 분야에서 장애인 당사자로서 혹은 장애 이슈와 관련해 활발히 활동 중인 분들을 만난 에피소드 등 여러 활동 이야기를 전했다”며, “장애가 일상이 돼 장애라는 주제로 굳이 영상을 만들어 알리지 않아도 되는 그런 세상을 꿈꾸며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 영상은 한국장총 공식 유튜브를 통해 제공하고 한국장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영상 다시 보기를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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