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회장 변승일, 이하 한농협)와 한국철도(코레일)가 26일 청각·언어장애인 철도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종합대책은 지난 1월 21일 한농협이 코레일과 함께 진행한 철도이용 편의증진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청각·언어장애인의 실질적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내용이다.

먼저 서울역을 비롯한 전국 주요 역사에 수어영상전화기·필기도구 비치 및 수어영상 전광판 설치, 긴급 상황에서 수어영상 안내와 비상시 안내 강화 등이 담겨져 있다.

또한 채팅상담 서비스 등 코레일톡 홈페이지에 보이는 ARS를 도입하는 것을 비롯해 안내방송을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 입장에서 언제 목적지에 도착할지 몰라 열차 안에서 편하게 쉬기 어렵다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착 전 휴대폰 진동과 알림메시지를 보내주는 코레일톡 알림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변승일 회장은 “이번 종합대책으로 인해 많은 농인들의 여행자유와 권리가 신장되기 바라며, 앞으로도 불편한 사항에 대하여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가고 싶다”면서 “코레일과 협의해 접객 직원의 기초수어 및 응대요령 교육에도 함께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