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오는 12월 3일 오후 2시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제21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UN이 천명한 장애인권리선언과 정부가 선포한 장애인인권헌장의 이념을 계승해 1998년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제정하고, 매년 시상식을 개최해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의 공적을 치하해오고 있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인권실천, 국회의정, 공공기관, 기초자치 총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총 5명의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될 예정이다.

인권실천부문(2명)의 수상자에게는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상패와 상금 각각 1000만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된다.

국회의정부문 수상자에게는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상, 기초자치부문 수상자에게는 국회의장상, 공공기관부문 수상자에게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상을 각각 수여한다.

2019 한국장애인인권상 인권실천부문은 장혜영 감독과 장애의벽을허무는사람들이 선정됐다.

장혜영 감독은 다큐멘터리 ‘어른이 되면’ 제작, 유튜브 채널 운영, 각종 강연 등 다양한 영역의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맞서는 동시에 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장애의벽을허무는사람들은 2016년 한국수어법 제정을 이끌어내고, 시·청각장애인 영화 향유권 보장 운동, 국가 주요 행사 및 재난 방송 수어통역 의무배치 요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권 증진에 이바지했다.

국회의정부문에는 정의당 윤소하 의원, 기초자치부문에는 충남 당진시, 공공기관부문에는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된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제9대 공동대표단 취임식이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제9대 공동대표로 선출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홍순봉 회장,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 한국장애인부모회 정기영 회장,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최공열 이사장,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황경아 회장은 앞으로 3년간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을 이끌며 장애인 권익증진과 인권옹호를 위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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