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8회 글로벌장애청소년TI챌린지’에 참석한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와 LG전자(부회장 조성진) 공동주관한 ‘2018 제8회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이하 IT챌린지)’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인도 뉴델리 야쇽호텔에서 개최됐다.

IT챌린지는 시각, 청각, 지체, 발달장애청소년 개인 기량뿐 아니라 다양한 장애 유형을 가진 청소년들이 한 팀을 이뤄 창의성과 기술을 겨루는 행사로, 전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국제IT대회로 성장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아태지역 중심에서 벗어나 영국과 아랍에미리트 등 18개국의 장애청소년과 정부 당국자 및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대회는 개인전 2종목(e라이프맵, e툴 챌린지), 단체전 2종목(e크리에이티브, e컨텐츠 ) 총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개인별·팀별 1위~3위 수상자와 대회 종합우승자 등 총 53명에 대해 상장과 상금, 메달이 주어졌다.

특히 대회기간 중 정부 당국자와 IT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와 장애포괄적 사회건설을 위한 ICT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국제IT포럼이 동시 개최됐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파이자 푸트리 아딜라(Fayza Putri Adila·17세)는 “태어날때부터 소리를 들을 수 없지만 통합 학교를 다니면서도 초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었다. 종종 놀림을 받거나 ‘장애인은 머리가 나쁘다’는 시선을 느낄 때 마다 더 열심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IT 또한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는데 큰 날개를 달아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 공부뿐 아니라 세상과 소통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IT기술을 더 배움으로써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김인규 회장은 시상식 인사말을 통해 “국제IT대회로 성장하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LG와 역대 개최국 중 가장 많은 기여와 관심을 기울인 인도 정부에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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