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지난 15일 제39회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흰지팡이 후원금을 전달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08년부터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흰지팡이를 비롯한 보장구 일체의 제작 지원금을 전달해 왔다.

복지관은 지원금으로 총 1650개의 흰지팡이를 제작해 도움이 필요한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그 동안 흰지팡이를 포함해 총 2만여 개의 시각장애인용 보장구를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증해 왔다.

전달식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을 비롯한 회사관계자와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백남식 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각장애 이용자의 하모니카 연주와 노래 등으로 구성된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금호석유화학 임직원들은 시각장애인용 녹음도서 제작실에서 녹음 봉사를 체험하고, 흰지팡이 보급 등과 더불어 추후 시각장애인들의 편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흰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orld Blind Union)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 내자는 취지에서 1980년 10월 15일 선포한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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