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대평론’ 표지.ⓒ한국장애예술인협회

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우리나라 최초자 유일한 장애인문학지 ‘솟대문학’를 폐간한지 2년 만에 장애인문학의 가치를 평가하는 ‘솟대평론’을 창간했다고 16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3월 ‘솟대문학’이 문학적 가치가 풍부하다며 미국 명문대학인 스탠포드대학교 도서관에서 장애인문학을 연구하기 위해 ‘솟대문학’ 1~100호를 구입한 것에 용기를 얻어 ‘솟대평론’을 창간하게 됐다.

‘솟대평론’ 창간호는 장애인문학 평론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장애인문학을 총 정리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애인문학에 대한 정의와 장애인문학의 나갈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에 나타난 장애인문학을 살펴보았으며 시, 소설, 영상문화 분야에서의 장애인문학 작품론을 실었다.

또한 장애인문학을 대변하는 ‘솟대문학’ 25년을 재평가하는 솟대문학 평론 코너가 장애인문학 평론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2017년 구상솟대문학상 수상자인 김대원 시인의 문학 세계를 깊이있게 조명했다.

‘솟대평론’에는 경희대학교 교수이고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회장인 김종회 박사를 비롯한 문학평론가와 작가 17명이 참여했다.

방귀희 발행인은 “솟대문학이 폐간된 것은 예술계의 지원을 제한하는 블랙리스트에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경악을 금치 못했었는데 이제 그 충격에서 벗어나 더 발전된 장애인문학을 보여줄 것”이라며 “솟대평론을 통해 장애인문학이 하류 문학이 아니라 독특한 경험문학으로 인간 존재론에 대한 고백임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