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협동조합 '구두만드는 풍경' 발기인 모임.ⓒ에이블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낡은 구두로 뜨겁게 화제를 모았던 청각장애인 수제화 아지오(AGIO) ‘구두만드는 풍경’이 내년 8월부터 다시 정상운영 한다.

협동조합 ‘구두 만드는 풍경’은 지난 19일 발기인 모임을 갖고 사업계획서를 비롯한 정관, 창립총회 일정 등을 논의했다.

두 번째 발기인 모임을 가진 이날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설립하고 내년 3월에 신상품 런칭을 통해 고객을 발굴하고, 8월 정상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설립 초기 장애인 근로자 20여명을 고용, 구두 제작과 마케팅 등의 직원교육을 실시하고 조합 정상화를 위해 조합원 1만명 모집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유석영 발기인 대표는 “장애인이 만든 제품이란 편견과 판로의 어려움으로 4년전 폐업을 했던 사회적 기업 ‘구두 만드는 풍경’을 새롭게 회생시킨다는 사실에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문 대통령님이 신은 구두로 화제를 모아 많은 격려와 지지로 다시 설수 있는 만큼 장애인이 일자리를 통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지오 모델로 활동을 했고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는 유시민 작가(전 보건복지부 장관)는 “정부의 지원이나 기업 후원에 의존하지 않고 조합원 스스로 노력한다면 국민들의 격려와 지지로 충분히 빠른 시일내에 성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수 강원래씨도 “장애인이 만든 제품이란 편견을 없애기 위해서는 많이 파는 것보다 품질 좋은 구두를 어떻게 생산할지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협동조합 ‘구두만드는 풍경’ 창립총회는 오는 10월 24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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