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리트 '심금'.ⓒ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오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복지관 내 S갤러리에서 촉각으로 명화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촉각명화 전시회를 연다.

본 촉각명화전은 작년에 이어 세 번째 전시회이며, 이번 촉각명화는 미로, 달리, 마그리트 대표적인 초현실주의 작가의 작품으로 제작했다. 초현실주의 미술은 꿈과 무의식의 세계가 일상적인 이성의 세계와 결합될 수 있다고 보았으며, 무의식의 세계를 상상력의 원천으로 간주한 미술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달리의 ‘기억의 지속’, ‘썩은 당나귀’, 미로의 ‘Figures and Dog in Front of the Sun’,‘Women, Moon, Birds’, 마그리트의 ‘데칼코마니’, ‘이미지의 반역’ 등 대표적인 초현실주의 명화를 촉각으로 재해석했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의 명화 감상을 돕기 위해 전문적인 큐레이팅을 실시하며, 22일엔 국내 큐레이터 겸 팝아트 작가인 황원중 작가를 초대해 ‘읽어주는 미술-미로의 생애와 작품 이야기’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한편, 촉각명화작품은 여러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됐으며, 시각장애인 뿐 아니라 누구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사전 문의 후에 관람이 가능하며, 전시 관련 문의는 복지관 홍보팀(02-880-0865~9)과 촉각교재제작팀(02-880-0620~4)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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