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협 제8대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한 조향현 후보.ⓒ에이블뉴스DB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이하 지장협) 제8대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한 조향현 후보가 17일 지장협 편의시설지원센터장 직책보조비 현실화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지장협이 2004년부터 운영 중인 지체장애인편의지원센터는 2015년 개정된 편의증진법에 따라 편의시설 설치기준의 적합성 확인대행기관 제도가 도입됐다. 이에 센터직원 외에 업무상 결재권자인 센터장의 직책보조활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국비가 아닌 지방비에 의해 지원되는 운영비 중 센터장의 직책보조비가 서울 월 80만원, 경기 월 30~80만원 등 동일한 업무에도 지역에 따른 편차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센터장의 직책보조비 지급제도 개선이 큰 틀에서 시급히 필요하다는 것이 조 후보의 주장이다.

조 후보는 “편의시설지원센터장은 건축물의 장애인접근성 최종 확인을 위해 현장을 일일이 살피고 서명하는 등 고난이도 업무다. 책임 또한 지자체 공무원 이상 수준이지만 낮은 수준의 직책보조비만 지급될 뿐”이라며 “우선 정부권고 및 지역협회와 공동으로 각급 지자체에 센터장의 직책보조비의 현실화를 우선 요구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한편, 조 후보는 지난 16일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시도협회장 및 시군구지회장 4년 임기 확대 등 총 12개 세부공약이 담긴 ‘지장협 3대 중점 개혁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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