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단이 지난 21일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장애인의 접근가능한 관광,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장애인단체 활동가 해외연수 보고·세미나를 개최했다.ⓒ한국장애인재단

한국장애인재단이 지난 21일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장애인의 접근가능한 관광,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장애인단체 활동가 해외연수 보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여름 ‘독일과 벨기에의 접근가능한 관광’을 주제로 연수를 다녀온 사회복지와 관광 분야 자문교수와 장애인단체 실무자로 구성된 연수단원이 결과를 보고하고 사례와 시사점, 그리고 국내 적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한국장애인재단 해외연수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독일과 벨기에의 접근가능한 관광을 지원·운영하는 정부기관과 단체, 전문가로부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공유하는 발표와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전윤선 대표는 유럽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ENAT(European Network for Accessible Tourism)’의 역할과 주요 성과를 소개 했고, 이어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유니버설디자인연구소 우창윤 소장은 벨기에 플랜더스 지역의 관광청인 ‘VisitFlanders’의 접근가능한 관광 정책과 성과를 소개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황은선 팀장은 독일관광청 'GNTB(Germany National Tourism Board)'의 접근가능한 관광을 위한 제도와 역할, 그리고 현황에 대한 소개를 이어나갔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장애인편의시설기술센터 염진영 실장은 독일의 접근가능한 관광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 'NatKo(National Tourism for All Coordination Agency)'의 주요 활동 및 성과와 독일철도청 DB(Deutshe Bahn)의 서비스 제공 현황을 발표했다.

해외연수 참가자들의 연수기관 발표 이후에는 토론이 이어졌다. 동의대학교 국제관광경영학과 이봉구 교수는 “관광소외 계층의 관광향유권 보장과 관광산업의 경제적 가치가 공존하는 개념으로서의 접근가능한 관광을 개념화 할 수 있다”며 “법적·정책적 근거 마련과 동시에 국가와 공공기관, 장애인단체, NGO, 민간사업체 사이의 협력 네트워크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성윤 박사는 국내 장애인 관광 정책의 현황과 개선 방안으로 “국내의 경우, 관광 취약계층에 대한 관광 정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며 장애인의 선택과 결정을 보장하며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위한 정책과 이를 위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형성과 인식개선이 필요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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