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장애인자립생활센터 유재근 활동가가 19일 자립왕 트로피를 받고 있다.ⓒ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가 19일 국회 앞에서 한자협 13주년 기념식을 개최, ‘자립왕’ 12명을 선발·시상했다.

이번 13주년 기념식은 ‘시설에서 자립으로, 시혜에서 권리로’를 슬로건으로 한자협이 지난 2003년 10월20일 창립한 이래 한국사회 장애인 자립생활 권리쟁취를 위해 노력해온 13년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향후 자립생활운동의 전망을 밝히기 위한 기념행사다.

이번 ‘자립왕’ 선정은 전국 각지에서 추천된 자립생활 장애인에게 주어지는 명칭이다. 이들은 오랜 기간 시설에서 거주하다 스스로 자립을 계획을 계회가혹 준비해 지역에서 당당한 자립생활을 하고 있는 당사자다.

이번 수상자는 총 12명으로, 이용석(서울), 한규선(경기), 유재근(인천), 윤재선(강원), 이수진(충북), 주송희(부산), 박철민(대구), 김세종(경북), 황성재(경남), 박경한(광주), 김순애(전남), 조증헌(전북) 등이다.

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수진 활동가는 “사고로 중도장애인이 됐는데, 병원에서 수많은 치료를 받고 퇴원하고 보니 장애인의 삶은 너무나 달랐다”며 “옥천센터를 만나 동료상담을 통해 마음 치료도 하고 활동하면서 살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됐다. 앞으로도 장애인으로 사는 것이 행복할 수 있도록 제도가 변화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가 19일 국회 앞에서 한자협 13주년 기념식을 개최, ‘자립왕’ 총 12명을 선발 시상했다.ⓒ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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