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gether With U’팀은 지난 8월 26일 케어러스 유케이(Carers UK)의 활동가이자 돌봄자 당사인 마들렌(Madeleine)과 대화를 나눴다. ⓒ김도훈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하고 신한금융그룹이 후원하는 ‘2016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의 ‘Together With U’팀은 지난 8월 26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Carers UK 메인 센터에서 공공 정책 매니저인 클로이 린트(Chloe Wrint)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Carers UK는 자선단체로 영국 전역에 2만8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영국에는 현재 650만여명의 케어러가 장애인의 생활을 돕고 있으며, 이 숫자는 영국 전체 성인인구의 1/8에 해당한다. 올해로 설립 51주년을 맞았으며, 초기에는 나이 든 친척 또는 가족을 돌보아야 하는 여성들에 대한 지원 요구가 목적이었지만, 점차 남성까지도 지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Carers UK는 케어러들에게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케어러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캠페인을 통해 이들의 법적 권리가 신장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발달되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 케어러들을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특히 장애와 치매 노인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 놓인 이들은 다른 자선단체와 함께 개최하는 ‘Carers Week’에서 특정 케어러의 요구를 알아간다.

금전적인 지원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단체가 정부로부터 위탁받는 형식이 아니라, 정부가 직접 지급하고 있다.

수당은 이를 직업으로 둘 수 있을 만큼 많은 수준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 가족의 돌봄을 ‘노동’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충분히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지방 정부에서 직접 관련 공무원이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지원 여부를 판단한다는 점에서 한국 사회에서 복지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인 ‘실제로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한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2016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Together With U’팀의 김도훈 님이 보내왔습니다. ‘Together With U’팀은 8월25일부터 9월3일까지 '장애인가족 지원 제도(케어러 제도와 역량강화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영국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취재팀(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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