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위캔의 앙상블콘서트 포스터. ⓒ아트위캔

장애인음악지원단체 아트위캔(회장 강성만)은 14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장애아티스트들의 앙상블콘서트를 개최한다.

아트위캔은 현재 180여명의 장애아티스트 회원이 가입되어 그동안 지체장애, 발달장애 아티스트 회원들에게 50여회의 크고 작은 연주 기회를 제공해왔다.

앙상블콘서트는 아트위캔이 모토로 하고 있는 “소통, 조화, 배려”를 중심으로 구성한 각 악기별 앙상블들이 그동안 담당교수의 지도를 받아 연습한 곡들을 발표하는 콘서트다.

멤버들은 각각 다른 오케스트라에 소속되어있는 장애아티스트들로 아트위캔이라는 단체를 통해 오케스트라가 아닌 앙상블 형태로 구성돼 또 다른 하모니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아트위캔에서 구성한 앙상블팀에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로 구성된 11명의 ‘현악앙상블’, 첼로를 전공하고 있는 장애아티스트 6명으로 구성된 ‘첼로앙상블’, 8명의 장애 플루티스트들로 구성된 ‘플룻앙상블’ 클라리넷 전공자 8명의 ‘클라리넷앙상블’이 있다.

또한 이번 콘서트에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시각장애 김상헌군과 서울대학교 1학년인 발달장애 이들림군, 순천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지체장애 강대유씨와 나사렛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박지석 군이 참여한다.

이밖에 휠체어 성악가로 유명한 테너 황역택 씨와 부산에서 아트위캔의 성악 전공 장애회원을 지도하고 있는 이영은 교수가 특별출연해 아름다운 듀엣 곡을 선사하며, 시각장애 테너 박영필씨와 오는 25일부터 뉴욕 카네기홀에서 창작오페라 ‘선비’ 공연을 앞두고 있는 소프라노 김지현 교수(상명대학교)가 듀엣으로 열창할 예정이다.

앙상블콘서트 장애인과 그 가족, 일반인 등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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