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설훈 국회의원, 천정배 국회의원과 공동주최로 ‘아태지역 장애와 개발을 위한 국제정책세미나’를 오는 1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한다.

2012년 한국정부는 UN ESCAP(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고위급회의에서 아태지역 6억 5천만 장애인의 완전한 권리실현과 개발협력을 위한 ‘제3차 아시아․태평양 장애인10년(2013~2022)’의 인천전략을 주도적으로 선포한바 있다.

이듬 해인 2013년에는 국제개발협력기본법에 ‘장애인’을 포함시킨데 이어, 제2차 분야별기본계획(2016~2020)에는 인천전략을 포함시킴으로써 장애분야 ODA확대 필요성을 강조한바 있다.

아쉽게도 현실은 장애포괄정책에 대한 국가의 이행의지나 기본적인 인식조차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협회는 아태지역 청년들의 역량강화 뿐 아니라 개발정책에서의 장애관점이 선언적 의미가 아닌 개발도상국 장애현실 및 욕구에 대한 이해를 통해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세미나를 기획해왔다.

올해 세미나에서는 먼저 김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한국의 ODA정책과 장애포괄적 개발협력을 위한 과제’를 발표하고, 이남순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 시민사회협력팀장이 ‘아태지역 중점협력국과의 장애포괄개발 사례’를 통해 ODA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초청된 10개국 중 몽골, 파키스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타지키스탄 장애 청년들로부터는 각 국의 장애관련 쟁점과 욕구 등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편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005년부터 장애청년들의 역량강화와 사회적 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라는 글로벌연수를 진행해오고 있다.

2008년부터는 매년 아태지역 개발도상국 10개국 장애청년들을 별도로 한국에 초청해 2주간의 연수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20개국 93명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한국의 장애정책 및 장애운동, 선진 IT 기술들을 살펴 보기위해 보건복지부, 장애심사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네이버, 그리고 한국의 장애단체를 방문하고 다양한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국제세미나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8일까지 협회 공지사항을 통해 접수하거나 링크 주소(http://goo.gl/forms/WzqcHHSMIAVTCtdd2)로 접속해 온라인 접수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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