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료상담사협회 준비위원회가 지난 5일 광주시 무등파크 호텔에서 ‘한국동료상담사협회(이하 협회)’ 출범을 위한 창립발기인대회를 열었다.ⓒ준비위원회

한국동료상담사협회 준비위원회가 지난 5일 광주시 무등파크 호텔에서 ‘한국동료상담사협회(이하 협회)’ 출범을 위한 창립발기인대회를 열었다.

동료상담사는 장애로 인한 경험을 토대로 장애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도록 지원하는 심리적 상담을 비롯해 정보제공과 옹호기능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당사자 스스로의 힘으로 자립생활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직업이다.

현재 전국의 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약 240여개로 이곳에서 활동하는 동료상담사는 약 7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위한 공식적인 양성시스템이나 양성기관이 전무한 상황이고 탈 시설 전환 지원과 지역사회 지원에 있어 동료상담사의 신뢰와 전문성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적합한 교육이 부재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장애 간 동료상담’의 전문성이 매우 필요한 시점에서 협회 출범이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는 게 현장의 평가다.

창립준비위원장에 선임된 김선윤 회장(은평늘봄IL센터)은 “그동안 동료상담의 높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유독 한국에서는 동료상담사가양성과 지지체계가 부족해 방치돼 온 게 사실”이라며 “욕구와 문제해결이 필요한, 동료가 필요한 장애인과 그의 가족에게 누구보다 훌륭한 조력자가 되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동료상담사를 양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협회는 동료상담사가 주축이 되어 공식출범을 위한 창립총회를 비롯해 전문가 양성교육 및 자격증 발급, 대학교 교육 강좌 개설 추진 등의 산학협력 체결, 노동의 기회 증진, 전문매뉴얼 출판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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