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김포시 효원문화센터에서 열린 ‘초록여행 하모니원정대 3기 발대식’에서 기아자동차 김승진 전무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김선규 회장, 원정대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에이블뉴스

장애인·비장애인 대학생들이 한팀을 이뤄 국내 문화재의 장애인 접근·관람 편의시설 점검에 나선다.

기아차는 12일 김포시 효원문화센터에서 기아차 김승진 전무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김선규 회장, 참가 대학생 등 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정으로 세상 바꾸는 ‘2015초록여행 하모니원정대 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하모니원정대는 장애인 대학생 2명과 비장애인 대학생 3명이 팀을 이뤄 6박 7일간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타고 우리나라 여행지를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하는 사업이다.

올해 원정대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10개 권역으로 각각 나뉘어 국내 문화재 탐방 여행, 여행지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 등을 스스로 기획·실시하게 된다.

특히 원정대의 조사결과는 책자 형태로 제작돼 장애인단체, 복지관을 비롯해 관광공사, 공공기관 등에 배포된다. 장애인들의 접근이 용이한 여행지에 대한 최신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인 것.

(왼쪽부터) 기아자동차 김승진 전무와 그린라이트 김선규 이사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기아차 김승진 전무는 "장애인들에게 자유로운 여행은 꿈같은 일이다. 하모니원정대는 이런 장애인들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고심 끝에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원정대는 일상적인 이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들도 전국 각지의 여행명소를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 기아자동차도 앞으로 장애인 등 모든 교통약자가 제약 없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김선규 회장은 “원정대 대원들이 전국 10개 권역의 장애인편의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6박 7인간의 대장정을 떠나게 된다. 여러분의 이런 노력은 장애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더 나아가 국회, 청와대까지 변화시킨다”면서 “생애 가장 행복한 여행이 되길 바라며 돌아올 때 더 큰 희망을 갖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모니원정대 3기 대표 양보람, 윤태호 학생은 “우리나라 전국의 문화재를 중심으로 장애인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여행 문화지를 발굴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면서도 “장애·비장애 차별 없는 국내 관광지 개발과 장애인 여행 활성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초록여행 사업은 기아차와 그린라이트가 손잡고 경제여건이나 이동의 자유 등 각종 어려움을 겪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1만500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해오고 있다.

기아자동차 김승진 전무가 ‘하모니원정대’ 3기 대표 이유정 학생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하모니원정대’ 3기 대표 윤태호, 양보람 학생이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에 앞서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차별 없는 여행지로 만들 것을 다짐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초록여행 하모니원정대 3기 발대식’에 참가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학생들이 하모니원정대 주제곡 ‘우린 어디든 갈 수 있지’를 열창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12일 김포시 효원문화센터에서 열린 ‘초록여행 하모니원정대 3기 발대식’ 전경.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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