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오는 8월3일부터 7일까지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지닌 시각장애학생들을 위해 '시각장애학생 음악캠프(FEEL HARMONY)'를 개최한다.

시각장애학생 음악캠프는 취미활동 수준이 아닌 음대 진학 등 전문 음악인을 양성하기 위한 심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쳤다.

지난달 20일,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설리번학습지원센터에서는 클래식, 실용음악, 전통음악 분야에 뛰어난 시각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총 12명의 학생이 선발된 것.

선발된 학생들 중에는 시각장애인 최초로 서울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한 김민주 학생(첼로전공, 시각장애1급)과 스타킹에 출연해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은 유지민 학생(피아노전공, 시각장애1급), 그리고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초청공연을 펼친 양하은 학생(해금전공, 시각장애1급)이 포함됐다.

시각장애학생들은 음악캠프를 통해 실력 있는 대학 교수진으로부터 일대일 개인지도를 받으며, 멘토스쿨, 공연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음악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넓힐 예정이다.

심도 있는 교육을 위해 강호중 교수(추계예대), 김성아 교수(한양대), 변종혁 교수(영남대), 함재령 교수(서울종합예대), 홍종진 교수(대진대)가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해 개인 레슨 및 앙상블 연습을 지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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