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공군회관에서 열린 ‘대한장애인체육회 3대 회장 취임식’에서 남영우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축구를 통해 사회에 참여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

대한장애인축구협회 남영우 회장은 18일 공군회관에서 열린 ‘대한장애인체육회 3대 회장 취임식’에서 이같은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취임식은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최경자 회장, LIG시스템 신종현 대표이사, 선수 및 지도자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남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장애인축구협회는 지난 2007년 설립 이래,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후원인·관계자들의 헌신으로 장애인 축구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저변을 넓혀왔다”고 말문을 띄었다.

특히 “우리 협회는 지난 몇 년간 장애인스포츠 역사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며 크고 작은 난관들을 헤쳐 왔다. 이는 장애인축구 발전을 위해 개개인의 이해보다는 협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애쓴 분과별 임원들의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떠한 어려움과 난관도 우리의 희망과 열정보다는 강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축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진심을 다해 힘을 합한다면 장애인스포츠는 우리들의 노력에 힘입어 어느 때보다도 괄목할만한 발전과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열린 마음으로 여러분의 말에 귀 기울이고 협회를 구심체로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면서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축구를 통해 사회에 참여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18일 열린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취임식’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장애인축구협회라는 비행기가 이륙을 하기 위해 활주로 끝에 서있다. 이제 남영우라는 기장의 멋진 조종기술을 믿고 이륙하게 될 것”이라면서 “남영우 회장을 중심으로 멋지게 비행해 대한장애인축구협회가 목적지에 안착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남영우 회장을 중심으로 정말 열심히 단결해서 대한장애인축구협회를 멋진 단체로 만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면서 “장애인 축구선수, 지도자, 임원 여러분이 함께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대한장애인축구협회 남영우 회장이 협회기를 흔들고 있다. ⓒ에이블뉴스

대한장애인축구협회 남영우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최경자 회장 등이 케익을 자르고 있다. ⓒ에이블뉴스

18일 공군회관에서 열린 대한장애인축구협회 취임식 전경.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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