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자조모임 누리알찬의 활동모습.ⓒ한국척수장애인협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가 지난 9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14 척수장애인 자조모임 지원’ 사업 우수모임 시상식을 진행, ‘누리알찬’과 ‘1001의 역사나들이’에게 각각 최우수자조모임상, 우수자조모임상을 수여했다.

최우수자조모임로 선정된 ‘누리알찬’은 전라남도 지역의 중증 여성척수장애인 및 가족 등 15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공예교실을 진행했다.

‘누리알찬’은 세상을 알차게 만들자는 의미로 사회활동 참여 기회가 적은 여성 척수장애인들이 공예교실을 통해 대인관계 증진 및 자신감을 향상시키는데 가장 이상적인 자조모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조모임 회원 정명자(지체 1급)씨는 “최우수자조모임에 선정돼 기쁘다”며 “자조모임 활동을 통해 무언가를 만든다는 사실에 즐거움을 느꼈고, 작품이 완성된 후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우수자조모임으로 선정된 ‘1001의 역사나들이’는 경산 지역의 중증 척수장애인 및 뇌병변장애인 등 20명을 대상으로 지역의 역사·문화유적지 탐방을 실시했다.

자조모임 대표인 박상홍(지체 1급)씨는 “평소에 관심이 없던 지역 역사문화에 관심이 생기게 된 계기가 됐으며, 장소 선정을 위해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회의에 참여해 의견을 내고 논의를 하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척수장애인협회에서는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매년 생활체육, 문화예술, 교육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자조모임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02-786-848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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