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맞춤센터 제막식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박승규 이사장 등 내외빈이 줄을 당기고 있다. ⓒ장애인고용공단

서울 도심에 장애인들의 직업훈련을 책임 질 장애인 전용 직업훈련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 이하 공단)은 2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퇴계로 남산스퀘어 11층에서 박승규 이사장, 중구의회 김기래 부의장,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조향현 회장 등 내·빈 1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서울맞춤훈련센터(이하 서울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서울센터는 공단 산하 5개 장애인직업능력개발원(일산, 부산, 대구, 대전, 전남)이 있지만 서울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장애인들이 직업훈련을 받는데 어려움이 있어 설치됐다.

장애인 훈련생 130명이 동시에 훈련할 수 있으며 1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 6개소를 갖추고 있다. 대강의실 1개소, 체력 단련실, 의무실, 회의실 등도 마련돼 있다.

앞으로 기업의 실제 수요에 맞는 직무를 분석하고, 훈련 직종을 개설해 현장실무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인근의 공단 지사와 연계해 장애인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수료생 직무만족도 조사를 통해 맞춤훈련 효과를 평가한다.

21일 열린 서울맞춤훈련센터 개소식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박승규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공단 박승규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능력개발원이 모두 서울 도심 외곽에 위치해 훈련접근성이 떨어져 출·퇴근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장애인의 요구에 대응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훈련 접근성이 우수한 서울 도심지에 장애인 전용 훈련기관을 새롭게 설립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센터는 기업 맞춤형으로 차별화된 훈련을 실시해 훈련을 수료한 장애인 모두 해당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이사장은 또한 “고용노동부와 함께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직업훈련의 기회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기업훈련 수요를 파악해 일자리 연계형 맞춤훈련을 더욱 활성화 하겠다”면서 “서울센터 개소 외에도 서울교육청과 협력해 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신규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센터는 이미 맞춤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주)스타벅스 코리아 등 6개 업체의 훈련과정에 45명의 장애인이 참여하고 있다.

21일 열린 서울맞춤훈련센터 개소식에서 국장애인고용공단 박승규 이사장, 서울시중구의회 김기래 부의장,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조향현 회장 등이 쌀케익을 자르고 있다. ⓒ에이블뉴스

21일 열린 서울맞춤훈련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내·외빈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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