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누나의 북콘서트' 포스터.ⓒ책누나프로젝트

20대 형, 누나들이 작은 도서관을 순회하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책누나프로젝트’가 오는 9월21일 오후3시 삼청교회에서 특별한 북콘서트를 연다.

책 읽어주는 문화를 퍼트리고자 2013년 가을부터 활동을 시작한 ‘책누나프로젝트’는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뿐 아니라, 외부활동이 어려운 한빛맹아원 아이들에게도 책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고자 본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삼청교회의 장소제공으로 열리는 이번 북콘서트는, 특별히 시각장애아동을 위해 국내최초 헤드폰으로 듣는 형식으로 진행 된다.

‘듣는 콘서트’란 공연을 펼칠 때 장소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무선헤드폰 시스템을 도입한 방식이다.

관객 모두가 헤드폰을 착용하고 삼청동 야외 거리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홍대의 유명파티 ‘사일런트디스코코리아’ 제작진이 무선헤드폰을 100개이상 지원하며, 독일의 유명 헤드폰업체 ‘젠하이저코리아’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도행사후원에 나섰다.

‘책누나의 북콘서트’는 당일 삼청동을 찾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시각장애아동을 초청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집시재즈트리오, ‘집시긱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서울예대 피정훈 교수와 함께하는 ‘책누나의 이야기극장’, 뮤지컬배우 박란주의 특별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의 1년을 돌아보는 사진전과 다양한 이벤트 등도 준비된다.

행사 수익금은 시각장애아동 생활시설인 한빛맹아원 점자도서관에 기부돼 점자도서, 촉각도서 구입에 사용된다.

행사의 개최비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금된다. ‘책누나의 북콘서트’의 모금은 오는 9월 9일까지 진행되며, 펀딩 목표금액은 100만원으로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나무포털(http://www.artistre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젝트 후원은 최소 3000원부터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결제가 가능하며, 모든 후원금액에 대해서는 연말소득공제용 법정 기부영수증을 개별적으로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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