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지체장애를 가진 남편과 이를 35년 동안 수발한 부인을 위해 ‘500원의 희망선물’이 전달됐다.ⓒ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지체장애를 가진 남편과 이를 35년 동안 수발한 부인을 위해 ‘500원의 희망선물’이 전달됐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삼성화재RC는 장애인 생활환경개선 프로젝트 ‘500원의 희망선물’ 194호로 경주시 내남면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가정은 남편이 30대인 1980년에 교통사고로 전신마비(지체장애1급)를 갖게 된 상태에서도 부인이 남편 병수발과 생계를 유지해 자녀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시모까지 모시고 살고 있었다.

선정된 가정은 경주 시내에서 살다가 거주가 불편에 교외로 이사해 농가주택을 개량해서 살고 있지만, 외부에 설치된 화장실이 외벽이 무너져 내리는 상태였다.

또한 마당에 이동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비가오거나 눈이 오면 전동휠체어를 사용할 수 없어 병원에도 못가는 상태였다.

이에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가족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 화장실을 새로 시공하고, 전동휠체어가 편히 다닐 수 있도록 마당에 보도블록으로 이동로를 조성했다.

또한 35년간 병수발을 하고 있는 부인을 위해 주방의 싱크대를 새롭게 설치했다.

한편, '500원의 희망선물'은 삼성화재RC들이 장기보험 계약 1건당 500원씩기부해 조성하는 기금으로, 2005년부터 6월부터 현재까지 누적모금액 약 40억여원으로 166개의 가정과 28개의 장애인시설 등 총 194곳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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