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2014년 대학에 입학한 뇌성마비장애학생 8명을 선발해 장학금 총 1933만7400원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장학생 중에는 노약자들이 다니기 편한 시설물들을 디자인하겠다는 경희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학과 신입생 최명지 학생(뇌병변 1급, 20세), 누군가의 가슴에 뜨거운 희망과 용기를 줄 찬양사역자가 되겠다는 그리스도대학교 기독교 실용음악과 신입생 함태양 학생(지체1급, 20세) 등이 포함됐다.

또한 시인이 돼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늦깍이 신입생 김난희 학생(뇌병변1급, 44세)도 장학생에 선발됐다.

김난희 학생은 “저희 남편도 한국뇌성마비복지회의 장학생으로 선발돼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하고 “장애를 갖고 있는 내가 이 세상을 살아온 이야기를 시집으로 만들어, 내 시를 읽은 사람들이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한편, 뇌성마비복지회는 서류전형 및 상담조사을 통해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이들에게는 대학 입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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