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취임한 한국장총 7대 공동대표. 왼쪽부터 민동식, 김용직, 변승일, 최동익, 최칠환 공동대표.ⓒ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의 7명의 공동대표가 발달장애인법, 수어법 제정 등 풀리지 않는 장애계 숙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했다.

11일 여의도 이룸센터 지하1층 이룸홀에서 열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취임식에는 박병석 국회 부의장,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 등 100여명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10월부터 오는 2016년까지 3년간 한국장총을 이끌 공동대표단의 축하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취임한 제7대 공동대표는 변승일(한국농아인협회장), 최동익(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 김용직(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 민동식(전국산재장애인단체연합회장), 최칠환(경상남도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이다.

이날 공동대표단 대표로 변승일 상임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향후 3년간 한국장총의 가치와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을 약속한다. 연대와 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된 만큼 연대의 폭을 넓히고 모든 장애계와 협력의 문을 열겠다”며 “더 깊게 장애인정책과 인권감시에 매진하며, 정부의 비판적 동반자로서 장애인 정책 대안 마련의 역량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 상임대표는 “그간 장애인연금법 시행, 장애인활동지원법 제·개정 등 장애인을 위한 많은 법과 제도가 마련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며 “발달장애인법, 수어법 제정 등 풀리지 않은 숙제가 산적돼 있다.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연금 지출이 OECD에서 가장 적은 나라는 멕시코고 그다음이 우리나라다. 왜 이렇게 연금지출이 왜 꼴찌인지 이해가 안 된다. 장애인복지가 뒤 떨어진 상태”라며 “선진국 연금제도의 경우 적어도 100만원을 다 받고 있다. 이제는 우리나라를 2만불 소득 시대라고 말하기 전에 장애인연금부터 먼저 해결해야될 문제다. 회장님들 통해 목소리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11일 취임한 한국장총 7대 공동대표들이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에이블뉴스

축사를 하고 있는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에이블뉴스

11일 여의도 이룸센터 지하1층 이룸홀에서 열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취임식에서 케익을 커팅하는 모습.ⓒ에이블뉴스

11일 여의도 이룸센터 지하1층 이룸홀에서 열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취임식에 참석한 내빈들 모습.ⓒ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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