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지역 장애청소년의 IT활용을 장려하고,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IT패럴림피아드인 ‘글로벌IT챌린지’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아태지역 장애청소년 130명과 각국 IT전문가 및 공무원 40여명을 포함해 총 240명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장애인 IT올림피아드다.

LG유플러스와 보건복지부, UN ESCAP(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한다.

올해 글로벌IT챌린지는 3회째로 2011년에는 베트남 하노이, 지난해에는 세계장애대회 공식행사로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바 있다.

참가 장애청소년들은 ▲문서 작성 및 프로그램 활용 능력 대회인 e-Tools ▲인터넷 정보검색 대회인 e-Life ▲온라인 게임 대회인 e-Sports 등 3개 종목에서 각자의 실력을 겨루게 된다.

한국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 간 전국 14개 지역에서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예선을 거쳐 성적이 우수한 장애청소년 30명을 선발했다.

태국과 아태지역의 경우 UN ESCAP이 지난 9월 각국 정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 선발한 바 있다.

이외 대회 기간 동안 20개국에서 모인 IT전문가와 공무원들이 각국의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장애인 IT 정보격차 해소의 필요성을 공감하기 위한 정책세미나도 함께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ICT(정보통신기술)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아태지역 국가 공동의 노력과 다짐을 담은 ‘방콕 ICT 합의문’을 공표할 계획이다.

또한 아태지역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10년의 약속을 기념하는 핸드프린팅 행사 등 다양한 행사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장애인에 IT는 세상과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사회에 나가 경쟁력을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수단”이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태지역 장애청소년들이 IT를 통해 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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