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제11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임성현(사진왼쪽), 이경학 후보(사진 오른쪽).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제11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임성현 후보(기호 1번)와 이경학 후보(기호 2번)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임성현 후보는 고 임성만 회장의 친동생으로 2000년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석사를 졸업해 현재 사회복지법인 백십자사 부천혜림원 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제10대 회장 선거’에서 고 임성만 회장에 패했던 이경학 후보는 평택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사회복지법인 창인원 대표이사와 창인요양원 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제11대 회장 선거는 오는 2월 20일 오전 9시 경주 현대호텔에서 진행되며, 현재 이들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16개 시도를 돌며 정견발표(선거연설)를 진행하고 있다.

임 후보의 공약은 총 11가지로 ‘끊임없이 발로 뛰며 현장과 소통하는 활기찬 협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주요공약으로 장애인복지시설 지원책임 중앙정부로의 환원, 법인설립자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연금제도 도입, 사회복지법인의 자율권과 정당한 운영권 확보 등을 내걸고 있다. 또한 운영비·생계비(주부식비)·기능보강사업비 단가를 현실화하고 장애인복지시설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주간·단기보호시설 및 공동생활가정의 현실적 운영을 위한 지원기준 확대·강화하고 경영지원 센터 설립을 통한 시설 운영상의 애로사항·고민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인건비 단일화와 현실화 역점사업 추진, 장애인복지설의 소규모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대안 제시, 롯데재단 및 외부기업재단의 재원 지속적 유치·확대 등을 약속했다.

반면 이 후보는 ‘준비된 열정으로 함께하는 협회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는 슬로건 아래 10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도가니사건으로 추락한 시설과 시설장들의 명예회복, 장애인복지예산의 중앙환원과 지방협회 기능강화를 통한 지역 간 운영비·인건비 격차해소 노력을 제시했다. 여기에 협회 투명운영, 시설장 퇴임이후 노후보장 등을 담은 ‘사회복지시설 직원법 제정’, 소규모시설의 권리 보장, 시설평가에 협회 주도적 참여 등을 약속했다.

협회 법정기부단체 재지정 노력, 지원법인과 기업체들 후원 확대, 협회 전문 자문단 운용, 한번 접수된 사항은 문제해결까지 하는 ‘one call-one service’ 등을 공약했다.

한편 제11대 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는 후보는 오는 3월에 있을 이·취임식을 시작으로 3년간 장애인복지시설협회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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