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점자새소식 문예작품 현상공모전’에서 배희진(여, 18세)씨와 황은숙(여, 40세)씨가 각각 각각 디아지오상을 수상했다.

앞서 점자새소식은 디아지오코리아의 후원을 받아 공모전를 열고 시 61편, 수필 22편 등 총 83편의 작품을 접수했으며, 부문별 디아지오상, 우수상, 장려상 각 1편씩을 선정했다.

디아지오상은 각 분야 응모 작품 중 최고의 작품에 주어지는 상으로, 배희진 씨는 시 부문에서 ‘짠 내음’으로, 황은숙 씨는 수필 부문에서 ‘마음의 고향’으로 입상했다.

우수상은 시 부문에서 허상욱 씨, 수필 부문에서 김창민 씨가 수상했고, 장려상은 시 부문에서 신성남․고봉국 씨가, 수필 부문에서 진성만․오경자 씨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심사를 맡은 홍익대학교 국어교육과 이승복 교수는 시 ‘짠 내음’에 대해 “진술 상의 응축을 성공적으로 성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하다”고 칭찬하며 “간결하게 이루어진 진술을 통해서도 충분히 정서적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필 ‘마음의 고향’에 대해서도 “진솔한 작자의 심정을 담백하게 묘사함으로서 화려하고 융숭한 문장이 없이도 독자와의 공감을 완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이 교수는 또한 “비록 입선에 들지는 못했지만 결코 녹녹치 않은 수준의 작품들이 정말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상자에게는 디아지오상 40만원, 우수상 20만원, 장려상 10만원 등 각각 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추후 ‘나의 생각 나의 마음’에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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