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4월 대마도에서 '일본의 독도 침탈 시위'에 나선 최창현씨의 모습. ⓒ에이블뉴스DB

중증장애인 최창현씨(49세, 뇌병변1급)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며 오는 30일 대구에서 서울까지 휠체어 국토종단에 나선다.

일정은 30일 새누리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 및 출정식을 시작으로, 31일 대전, 11월1일 서울에 도착해 시민단체에서 주최하는 국정화반대문화제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11월2일에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사 앞에서 1인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창현씨는 지난 2006년에서 2007년까지 입으로 전동휠체어를 조종해 유럽중동 35개국 2만8000km를 횡단해 세계기네스북에 오른바 있으며,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와 관련해 이명박대통령을 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언론악법저지를 위해 휠체어 전국순회대장정을 펼친 바 있는 등 나라의 큰 현안이 터질 때마다 몸으로 현안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알려왔다.

최창현씨는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학생들 청소년들에게 진실된 역사를 가르쳐야지, 거짓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며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는 것은 역사의 뿌리를 뒤흔드는 일이며 아베가 일본의 역사교과서에 독도를 자기네땅이라고 교과서에 실어 자국 아이들에게 거짓을 가르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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