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를 통해 2가지 할 일을 설명하고 있는 한국장애인부모회 노익상 회장. ⓒ에이블뉴스

“장애가족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장애자녀들이 부모의 사후에도 특별한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장애인부모회 노익상 회장은 25일 명동 로얄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장애인 당사자도 중요하지만, 장애가정도 중요하다”면서 2가지 할 일을 설명해 나갔다.

노 회장은 “장애인복지법에 장애가족에 대한 지원 조항이 없다”면서 “구체적 조항이 명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노 회장은 또한 “지난 2월 장애인성년후견제도 도입을 위한 ‘민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화했다. 하지만 시행되려면 여러 법이 바뀌어야한다”면서 “지금 상임위원회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빨리 시행 토대를 갖추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부모회의 나갈 방향에 대해서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노 회장은 “정당이 정당만을 위하면 국민에게 외면 받듯 부모회도 부모회만을 위해 일하면 안된다”면서 “장애인 부모들을 위해 일해야 한다. 언제나 장애부모 및 장애가정과 함께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취임식과 병행된 이임식에서 이만영 전 회장은 “임기동안 보람도 있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임직원, 회원, 후원회 등이 있어 오늘에 이르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 전 회장은 “할일을 많이 남겨놔 노 회장에게 미안하지만, 경험과 교륙의 폭이 넓어 잘 풀어나갈 것”이라며 “주위에서 많은 조언을 하고,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노익상 회장(좌)이 이만영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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