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사랑의 가족 ‘이창훈의 마주, 보기 Inter-View’ 코너가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톱 프로덕션

대한민국 첫 장애인 앵커 이창훈씨가 오는 22일부터 KBS 2TV 사랑의 가족 ‘이창훈의 마주, 보기 Inter-View’ 코너를 통해 매주 월요일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창훈의 마주, 보기 Inter-View’는 이 씨가 장애인계 최신이슈 관련해 화제가 되고 있는 주요 인사를 만나 유쾌하고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다.

뉴스 앵커가 아닌 방송인으로 첫 프로를 맡은 이 씨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면서 “뉴스와는 다른 성격의 코너라 시청자들이 어색하게 느끼지는 않을까 다소 염려되지만, 나로서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라 생각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첫 방송에서는 ‘국내 첫 여성장애인 앵커’ 홍서윤 씨를 만나 어린 시절 이야기와 앵커에 도전하게 된 계기, 앞으로의 포부 등을 들어보고 선후배 간의 뜻 깊은 대화를 나눈다.

홍 앵커는 “학생시절 은사의 ‘장애는 비정상이 아니다. 단지 불편함일 뿐이다’라는 말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다”며 “키가 작은 사람은 높은 곳에 있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고,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것처럼 장애도 단지 불편한 정도의 차이일 뿐”이라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또한 “뉴스를 진행하는 데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의 활약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며 당찬 포부도 잊지 않았다.

홍 앵커는 10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 씨의 뒤를 이어 장애인 앵커로 활약하게 됐으며, 현재 KBS 1TV 'KBS뉴스 12'에서 생활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창훈과 홍서윤의 특별한 만남은 22일 오전 11시 20분 KBS2TV 사랑의 가족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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