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1회 2005 제주도자전거투어에 참여했던 장애청소년들. <사진제공 서울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서울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정신지체, 발달장애 청소년 및 가족을 대상으로 제2회 2005 제주도자전거투어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자전거투어에 참여하는 장애청소년들과 가족들은 제주도 해안도로와 우도를 자전거로 일주하게 된다. 여행 중간 중간에 성산일출봉 일출 관광, 성산일출봉 요트 관광, 한라산 등반, 승마체험 등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오는 9월말이나 10월 경 7박8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훈련을 통해 체력을 키우고 자전거 운전 기술을 습득해야하기 때문에 미리 대상자를 찾고 있는 것.

현재 복지관 자전거교실을 수강하고 있는 장애청소년들 중에서 총 10명의 지원자가 나선 상황. 정신지체, 발달장애를 가진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 인원에 대한 제한은 없지만 장기간의 일정을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간단한 테스트를 거쳐야 팀에 합류할 수 있다.

현재 모집된 인원은 지난 3월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매주 화요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오후 4시30분부터 5시45분까지 훈련을 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매월 2회 도로투어 훈련을 벌일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장애청소년만 투어를 다녀왔지만, 올해는 가족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들도 정해진 훈련을 받아야한다.

서울시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심리재활팀 레포츠교실 손인석씨는 “일정이 빡빡해서 일몰 후에도 자전거를 타고 이동해야하는 등 쉽지만은 않지만, 힘든 만큼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는 것 같다”며 “많은 청소년들과 가족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문의: 02)841-2077(내선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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